당뇨에 좋은 야콘
건강식품은 유행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조금씩 알려지다가 어느 순간 언론을 타기 시작하면 이른바 히트상품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러다가 효과를 보는 사람보다 효과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월등히 많아지기 시작하면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한다.
근래에는 야콘이라는 것이 당뇨병 환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서서히 유행을 타기 시작한다.
환자들이 물어보길래 처음에는 그게 뭔지도 몰라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구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아시는 분이 선물로 야콘을 주길래 첫눈에 딱 고구마인 줄 알았다. 야콘이라는 말만 하지 않았어도 영락없는 고구마다.
맛. 모양처럼 고구마 맛일 줄 알았더니 이건 완전 맹물맛이다.
이걸 왜 먹나 싶다.
근데 당뇨에 좋다고 하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과연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담담한 맛과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면 무기질도 많을 것 같고 하니 전형적인 당뇨에 아주 좋은 음식이 될 것 같다.
전형적인 당뇨라 함은 갈증이 심하고 소변을 자주 보면서 배는 자주 고파서 뒤돌아서면 음식을 먹는데 오히려 살은 계속 빠지는 것이다. 이 당뇨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조열증이라고 한다. 즉, 열로 인해 몸이 달아오르면서 말라 들어가는 증상으로 본다.
조열증의 당뇨에는 수분보충과 열을 제어해주는 약재를 많이 선택하여 치료하게 된다.
야콘은 수분함량이 매우 높아 몸속의 수분을 보충해 줄 수가 있고, 담담하고 시원한 맛은 췌장의 열을 식히면서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니 조열형 당뇨에 딱 안성맞춤이다. 또한 맛도 자극이 없으니 장복해서 먹기가 매우 좋다.
그런데 주의사항!!
옛날에는 조열형 당뇨가 많았지만 근래에는 오히려 당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고 갈증도 없으면서 몸만 매우 피곤하여 혈액 검사를 하면 당뇨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한습형 당뇨로서 야콘을 먹으면 오히려 몸이 붓고 피곤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참작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