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초(후추)의 약성.
호초는 후추라고 부른다. 고기 구워 먹을 때 쓰는 그 후추 말이다.
약성가: 호초미신 심복냉통 하기온중 질박감용 (胡椒味辛 心腹冷痛 下氣溫中 跌撲堪用)
해설: 호초는 맛이 맵다. 심장과 복부의 차가운 통증을 잘 보며, 기운을 내리고 가운데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넘어지고 맞은 데에 잘 듣는다.
후추의 약성은 맵고 열하다. 그리고 매운 맛으로 소통하는 힘이 있다. 고추도 매우나 주로 땀을 내는 데에 장점이 있고, 후추는 속을 따뜻하게 하는데 더 효력이 있다.
약재 자체를 맡아도 후추향이 확 난다. 달인 약을 먹으면 역시 맵고, 긴 시간동안 위장이 뜨끈뜨끈해지는 느낌이 든다.
심복의 냉기를 본다는 것은 차가운 기운으로 인하여 혈관이 좁아져 생긴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며, 기운을 내린다는 것도 찬 기운으로 인해 구토를 하거나 답답해 한다거나 하는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뜻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넘어지고 다친데 쓴다는 것도 혈관의 냉성 수축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지 아무 상처에 쓰는 것은 아니다. 냉성 수축이 잘 되는 사람은 주로 체온이 낮은 사람이니 한태음인이나 소음인에게 적당한 약재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이 후추를 몇알 먹으면 속이 후끈후끈한 느낌이 들면서 열이 올라올 것이다.
- 1일 1개 한약재 맛보기는 개원하고 20년 동안 하고 있는 일입니다.
이 한약재의 맛이 맞는 것인지, 항상 일관된 것인지, 혹 맛이 바뀌면 한약재가 잘못 들어오지는 않았는지를 체크하면서 한약재 관리 겸 약성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번씩 글을 올려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