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약재는 천우슬이며 중국산이다. 아래의 약재는 국산 우슬이다.
중국산의 천우슬을 달인 약맛은 쓰지 않고 오히려 달달하고, 부드러우면서 윤한 성질로 점도가 꽤 많이 높게 느껴진다.
국산 우슬은 중국산에 비해 쓴맛이 더 강하고, 윤한 성질의 점도는 중국산보다는 덜하게 느껴진다.
중국산과 국산 우슬 둘다 처음에는 미끌거리는 윤한 맛이 강한데 10여분 시간이 지나니 점점 인후부에 진액이 마르면서 컬컬한 느낌이 온다. 우슬이 제습하는 약성이 나온 이유를 알 수 있겠다.
약성가 책에 나와있는 우슬의 약성은 미고하며 습비(습으로 인한 혈류주전)와 위증(살이 빠지고 늘어지는 것)을 보며 정을 보하고 다리를 튼튼하게 하며 어혈을 없애고 태아를 내리게 한다고 한다.
정을 보하는 것은 윤한 성질이 해 줄 수 있으나 습비를 없애고 어혈을 없애고 하는 것은 통하는 성질이 좀 필요하니 중국산의 보하는 성질보다는 국산이 통하는 성질이 더 우선일 듯하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국산 우슬을 사용하는 것이 더 타당할 듯 하다.
그리고 달인 약맛이 조금 윤하면서 나중에 칼칼한 성질이 있으니 습비도 축축하고 눅눅한 습비라기 보다는 좀 말라서 엉겨 붙은 습기에 더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