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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22 17:01
교맥(메밀)의 약성
 글쓴이 : 가운 김학동 (222.♡.117.60)
조회 : 3,287  

교맥은 메밀을 말한다. 메밀국수해서 먹는 그 메밀 맞다.


약성가: 교맥감한 능련오장 수유익기 동병유방(蕎麥甘寒  能鍊五臟  雖有益氣  動病有妨)
해설: 교맥은 달고 차다. 능히 오장을 단련하며, 비록 기운을 보강하나 병을 생기게 할 수 있어 (사용함에) 거리낌이 있다.


교맥은 달고 담담한 편이며 윤기가 좀 있는 편이다. 한열에 대한 약성은 차다(寒)고 되어 있다.

병을 생기게 한다는 것은 메밀을 오래동안 먹으면 풍(風)을 일으켜서 병을 만든다고 방약합편에서 설명하고 있다. 풍(바람)이라는 자연에서는 바람이지만 인체에서는 흐름이다. 흐름과 연관되는 것은 혈액 림프 수액 등이 있다. 인체가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순환은 필요하다. 하지만 흐름이 클때는 태풍처럼 되고, 흐름이 작거나 없을 때는 오히려 순환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머리와 손발의 혈류차가 커지면 머리 쪽에 혈류가 쌓이면서 혈관을 막거나 터지게 되는데 이것을 중풍이라고 한의학에서는 말한다. 흐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되질 않아 저림, 멍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메밀은 성질이 좀 찬편인데 몸이 차가운 사람이 메밀을 많이 먹게 되면 혈압차가 점점 커지면서 혈류의 흐름이 한쪽으로 치우쳐 바람이 세지는 현상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소화불량 말초순환장애 피부건조 두통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몸에 열이 있거나 기운이 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흐름의 격차를 줄여주니 풍을 멎게 해주는 약재가 된다. 여름에 더워서 체온이 오르거나 체열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메밀을 즐기게 되며, 몸이 찬 사람들은 맞지 않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고 그래도 먹어야 되는 상황이면 미리 생강이나 겨자(백개자) 고추냉이 무(나복자) 등으로 메밀의 찬 성질을 보완해주면서 먹는 것이 좋다.



- 1일 1개 한약재 맛보기는 개원하고 20년 동안 하고 있는 일입니다.
이 한약재의 맛이 맞는 것인지, 항상 일관된 것인지, 혹 맛이 바뀌면 한약재가 잘못 들어오지는 않았는지를 체크하면서 한약재 관리 겸 약성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번씩 글을 올려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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