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고구마 자동차
오늘은 착한 우리 애들을 위해 간식거리를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고구마 튀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고구마 튀김(인도네시아산이던데)처럼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먼저 고구마를 적당히 크기로 썰고, 기름을 두르고, 그 위에 약간의 소금간을 했다. 고구마 튀김은 처음 하는 것이라서 그냥 감자튀김하는 것처럼 해 보았다.
맛있을려나?
익기 시작할 때 고구마 특유의 맛있는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그런데 다 익어갈 때쯤 고구마를 뒤집으니 자꾸 부러진다. 어!! 이러면 안되는데.
이쁘게 나와야 되는데....
아들녀석이 자동차로 만들어 달란다.
데코레이션을 해 달라는 말인데, 저번에 감자튀김할 때 데코레이션이 맘에 들었나보다.
나름 열심히 자동차를 만들어 보았다. 딸이 옆에서 토마토 케찹으로 창문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칭찬 한번 날려주고.
자. 이제 완성했습니다.
음..... 타고 다녀도 되겠군.ㅋㅋㅋㅋ
아들 녀석이 춤을 추면서 맛있게 먹는다. 무슨 춤이냐고 물으니 며칠 후면 무용발표회한다고 연습하는 거란다.
아차! 잊어버릴 뻔 했구나.
아빠 앞에서 한번 춰 보라고 하니 끝까지 안한다. 학예회 와서 보란다. 진료 때문에 못간다고 해도 와서 보란다.
음~~ 한번 가서 보고 싶어진다.
딸이 아빠도 하나 먹어보라며 젓가락으로 집어준다. 귀엽고 고마운 녀석.
고구마 품종이 좋은 것인가부다. 영락없이 겨울에 먹는 군고구마 맛이 난다.
아들도 이에 질세라 집어서 아빠 먹어라고 한다. 덕분에 두 개나 먹었다.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