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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20 22:32
아빠. 집에 좀 와라!
 글쓴이 : 가운 김학동 (118.♡.100.82)
조회 : 14,579  
아빠. 집에 좀 와라!

언젠가 아들 녀석이 나한테 했던 말.

내가 뭐 외박을 하고 그래서 그런게 아니고, 내가 집에 들어가면 다들 자고 있고, 녀석들 늦잠자면 내가 먼저 출근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요즘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세미나를 다닌다. 일주일 전에도 강의가 하나 끝났다.

언젠가 강의를 다니면서 후배가 나에게 물어본 질문 하나 "형은 강의를 왜 들어요?"

그때 내가 해준 대답이 슬럼프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새로운 강의를 듣고 난 후 그것을 내몸에 적용을 하고, 환자들에게 적용을 할 때는 슬럼프를 느낄 시간이 없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 와이프한테 이혼을 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강의때문에....

그때는 일년이상 일주일에 4일이상을 공부하러 다녔는데, 일요일이 끼어 있었고, 또 평일은 12시를 넘기는 것은 기본이었다.

참다참다 아내가 나에게 폭탄발언을 한 것이다.

그때 설득을 한 것이 2년만 참아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매듭을 지었던가??

2년의 몇갑절을 지났건만, 지금도 난 돌아다니고 있다.

대신 그때 이후로 같이 갈 수 있으면 가족들을 데리고 다닌다. 내가 세미나를 하고 있는 동안 가족들은 동물원을 가거나 목욕을 가거나 한다.

이제 애들이 커서 한번씩 먼곳으로는 안갈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가끔씩은 미끼를 던져줘야 갈때도 있다.

하지만 따라오는 녀석들을 보면서 참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아내에게.

내 든든한 후원자인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서 난 더욱 열심히 살기를 내 자신에게 약속하곤 한다.

호 (118.♡.100.82)   08-10-20 22:42
아빠. 낼은 놀아줘
장금이 (58.♡.249.8)   08-10-22 11:51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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