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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추억의 간식. 짜짜로니 > > 마트의 라면 코너에 가니 이런 저런 라면 사이로 짜짜로니가 보였다. 옛날에 즐겨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아이들에게 해줄 요량으로 5개들이를 샀다. > > 오늘 하루 열심히 생활한 아들과 딸을 위해 부엌으로 가서 요리 준비를 했다. > > 15년만에 다시 하는 것이라 설명서를 찬찬히 읽고 초시계도 준비하고, 짜짜로니 담을 그릇도 준비를 하고.... > > 아이들은 아빠가 요리를 해준다고 하니 아주 즐거운 모양이다. > > 저렇게들 좋아라 하니 좀 자주 해줄까보다. > > 지나가는 말로 “너희들 하루 하루 열심히 살면 아빠가 자주 해줄게”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 > 역시 애들이라 먹는 것에는 약하군. > > 하루 이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탱자탱자거릴 녀석들이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런 말을 들으니 아빠로서 기분이 좋다. > > 면을 익히고 짜장을 넣어 열심히 비볐다. 코에 향수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긴다. > > 한입 먹어보니 역시 내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 > > 애들도 냠냠. 먹으면서 재잘재잘. > > 아빠가 해주니까 더 맛있단다. 짜짜로니처럼 맛있는 말로 아빠의 기분을 즐겁게 해준다. 또 해달란 말이겠지? > > 사랑스런 아이들이랑 요리를 해 먹는 것도 즐거운 행복이다. > > p.s) 짜파게티와 짜짜로니는 인스턴트 자장면이면서도 차이가 조금 있다. 두 자장면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TV광고를 기억하면 쉽다. > > 짜파게티는 아무나 요리를 해도 표준적인 맛을 나타낸다. 그래서 애들부터 어른까지 아무나 요리를 해도 요리사처럼 맛을 낼 수 있다. 광고에 보면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 날이라면서 오늘은 내가 요리사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즉 롯데리아의 감자튀김처럼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바뀌어도 그 맛은 항상 균일한 것과 같다. > > 하지만 짜짜로니의 TV광고는 중국 요리사 분장을 한 이경규가 나와 현란한 몸 동작을 하면서 요리를 한 다음 그 요리를 음미하는 장면이 있다. 즉 짜짜로니는 인스턴트 요리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자장면을 지향한 것이다. 그래서 짜짜로니의 맛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 잘 요리를 하면 맛의 업그레이드가 조금씩 이루어지는 발전형 인스턴트 식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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